Way in/out

Way in & out, backlit print on light box, 84×118.8cm, 2009

이 작업은 런던의 지하철 노선인 중앙선 Central Line을 나타내는 도로 표지판을 그대로 만든 후,  영국 왕립미술아카데미의 입구에서 표지판을 들고 있는 행위를 촬영한 사진 작업이다. 두 개의 사진 중 하나는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기관인 왕립미술아카데미의 입구에서 작가는  ‘출구 Way out’ 표지판을 들고 서 있으며, 다른 사진에는 ‘입구Way in’ 표지판을 들고 서 있는 왕립미술원의 전시기획자를 대비시켜 보여준다. 이 작업은 내가 유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작업으로 풀어보고자 한 의도로, 당시 작가가 되기 위해서 (암묵적으로) 요구되는 능력; 세계시민의 태도를 갖추고,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하며, 적절한 수사를 사용하며 작업을 설명할 수 있는 능력 등을 충족하기 위해 요구되는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결정이었음을 선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