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change Rate

Exchange Rate, 도자, 프레임, 58.2x34cm, 2009 @주영한국문화원 전시장 입구
도자, 프레임, 58.2x34cm, 2009

이 작업은 16세기 프랑스의 달력에서 차용했다. 이 달력은 그 기능보다는 경제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한 일상적 오브제로 사용되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나는 달력을 오늘날의 환율시세표에 대응시켜 전시장의 입구에 설치하였다. 도자로 만들어져 일일이 숫자를 바꾸어야 하는 환율표는 전시장 입구에 설치해 미술품의 가치를 화폐단위, 즉 숫자로 그 가치를 매겨지며, 그 가치 또한 쉽게 무너지는 자본주의의 단면을 드러내고자 했다.